의정부시보건소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도시형 종교기반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내 여러 종교인들을 게이트키퍼로 양성, 자살시도자 및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등 자살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시보건소는 지난해부터 기독교 등 종교인용 자살예방책자를 발간, 교회 및 성당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종교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까지 게이트키퍼로 양성하고,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부설 자살예방센터(☎1577-0199)를 통해 찾아가는 자살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자살예방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지역 내 종교인과 주민들은 시보건소(☎031-970-6132)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광용 보건소장은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종교를 찾는다는 생각에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지역사회에 자리하고 있는 많은 종교인들을 통해 큰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종교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