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다음 달부터 가평초등학교 주변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공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사업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향교길 BI가 개발 완료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향교길 BI는 군 최초의 유적지이자 교육기관인 ‘가평향교’를 콘셉트로 사업대상지인 가평초의 지리적 위치와 연결된 골목과 도로명을 이용해 ‘1398 향교길’이라는 네이밍과 브랜드 디자인으로 도출했다.

특히 약 7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자체 개발함으로써 1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타 지자체와 차별화를 이루게 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셉테드’란 환경설계를 위한 건축설계 기법으로,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셉테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평향교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전통문화거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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