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항진 여주시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주세종문화재단 운영과 발전 방안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 이항진 여주시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주세종문화재단 운영과 발전 방안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이항진 여주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주세종문화재단 운영과 발전 방안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시장은 "재단 비상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반영해 혁신안을 만들어 완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조례와 정관을 개정하고 이사장 및 상임이사는 외부 전문가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27일 이사장과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 재단의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하고 재단 운영과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재단은 도자기축제와 세종대왕문화제를 추진하면서 불협화음과 소통 부재로 시와 시민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또한 뮤지컬 ‘1446’ 추진 지연과 오곡나루축제의 성공적 추진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이 시장은 "이번 이사회는 재단이 직면한 문제와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눈 가운데 재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으로 독립돼야 한다는 결론과 이사장과 조성문 상임이사를 비롯한 이사진들의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재단의 조직체계를 비롯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통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사회에서는 신임 이항진 이사장의 사임을 권고했고, 이사장은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였다"며 "조성문 상임이사 및 이사들 또한 동반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재단의 발전적 운영을 위해 관내 문화단체를 포함한 비대위를 구성, 최진호 이사를 비상대책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하고 새로운 이사진들이 구성되기 전까지 재단의 운영 및 발전 방안 등 혁신안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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