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재정안정화 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에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종천 시장은 지난 27일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등과 면담을 통해 "과천시의 이전재원이 777억 원에서 601억 원으로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지역 내 노후된 도시기반시설을 개·보수하는 등의 사업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현재는 시에서 자구책을 마련해 이전재원 감소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경기도에서도 이러한 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재정안정화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안정화를 위한 우선 대책으로 ▶지역 현안 수요에 대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일반사업비, 안전 관련 시설 투자 등 모든 이전재원 교부 및 배분 시 과천시 우선 배려 등도 건의했다.

임종철 기획조정실장은 "과천시의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시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배수문 경기도의원도 함께 해 "과천시의 재정안정화를 위해 경기도에서 지원대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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