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경.  <인천시 제공>
▲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경. <인천시 제공>
송도 컨벤시아 일원이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인천시는 송도 컨벤시아 일원이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세계 10대 마이스(MICE) 특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제회의 통계기관인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사상 처음으로 세계 20위권의 국제회의 개최 도시로 진입했다.

시는 특히 올해 인천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및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 송도 컨벤시아 2단계 준공 등으로 세계 최고의 마이스 인프라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국제기구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등의 강점을 살려 2022년까지 세계 10대 마이스 도시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시는 ‘인천 마이스산업 중장기(5년)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들어갔으며, 국내외 마이스산업 실태를 조사하고 마이스산업과 영종 복합리조트 간 연계 활성화 방안 등 중장기 종합발전방안을 올해 10월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또 2015년 지자체 최초로 마이스 전담 부서를 설치한데 이어 이달 초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대했다. 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송도 컨벤시아 일원 298만여㎡를 육성해 진흥하고 오는 11월 개최되는 ‘2018 OECD 세계포럼’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각오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 상 관광특구로 간주돼 정부의 재정 지원과 용적률 완화, 교통유발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송도 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제1차 국제회의복합지구 육성·진흥계획(2018~2022년)’을 수립하고 호텔과 대규모 쇼핑몰 등을 늘려 국제회의 산업 및 전시사업자를 육성하고 관광통역 안내소, 순환 셔틀버스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9월에는 국제회의시설의 집적화 및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는 숙박시설(객실 100실 이상), 판매시설(면적 3천㎡ 이상), 공연장(객석 500석 이상) 등 국제회의 집적시설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비를 신청해 이 지구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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