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문학이 있는 저녁-한국문학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총 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1회부터 4회까지는 한국 고전의 대표인 ‘춘향전’을 다루고, 5회부터 8회까지는 시인들의 시인이란 별명을 지닌 ‘백석’을 다룬다.

춘향전 특강은 권순긍 세명대 교수와 최기숙 연세대 국학연구원 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권 교수의 강의시간에는 춘향전의 대표 판본인 ‘열녀춘향수절가’를 이해하고 읽는 시간과 함께 ‘춘향전’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살펴볼 예정이다. 최 교수 강의시간에는 필사본인 춘향전 ‘남원고사’에 담긴 다양한 조선시대의 풍속을 살펴본다. 또 춘향을 적극적인 여성상으로 해석한 인물에 대한 독특한 분석을 다룬다.

시인 백석에 대한 강의는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담당한다. 백석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먼저 백석 시인이 누구이며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 살펴보고 작품 ‘사슴’ 전후로 구분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논의한다. 이와 함께 백석의 영향을 받은 현대의 시인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작품을 살펴본다.

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장은 "인천시민들이 한국문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도록 꾸몄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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