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901050009203.jpg
▲ 호러 메이즈.
에버랜드가 더욱 강력해진 10만㎡ 대규모 공포 도시 ‘블러드시티 시즌2’와 함께 오는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73일간 핼러윈 축제를 연다.

에버랜드는 ‘테마파크 공포 체험의 원조’답게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2011년 호러메이즈, 2014년 호러사파리, 2017년 블러드시티 등 매년 가을 최고의 호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핼러윈 축제에서는 극강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10대 호러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어린이 동반 가족 손님들을 위해 유쾌하고 재미있게 핼러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함께 선보인다.

핼러윈 축제의 메인 무대는 에버랜드가 그동안 호러 콘텐츠 운영 노하우를 집대성해 조성한 공포 체험존 ‘블러드시티 시즌2’.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블러드시티는 올해 시즌2로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됐다.

알파인 지역과 사파리월드, 아마존익스프레스 등으로 이어지는 약 10만㎡의 거대한 부지에 마련된 블러드시티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10년 동안 폐쇄된 도시’라는 스토리와 함께 디자인, 조명, 음향, 특수효과 등이 생생하게 어우러지며 지난해 가을 호러 마니아들에게 공포 체험의 성지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올해는 좀비들이 축제를 벌인다는 ‘좀비 카니발’을 콘셉트로 블러드시티의 테마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

블러드시티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인 대형 게이트를 통과하면 실제 항공기를 공수해 추락 비행기를 연출한 광장이 나타나고, 붉은 조명과 패브릭 등을 이용해 피가 흘러내리는 듯한 거리를 재현해 마치 공포영화 세트장의 한복판에 들어온 듯한 실감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블러드시티에서는 실감나는 특수분장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좀비 전문 연기자 100여 명이 곳곳에 출몰한다.

수십 명의 좀비들이 한꺼번에 등장해 공포감을 고조시키는 공연을 펼치고, 블러드시티를 돌아다니며 손님들을 깜짝 놀래키는 ‘크레이지 좀비헌트2’가 9월 7일부터 매일 오후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좀비들이 비밀 수용소를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새로워지고, 공연 무대도 호러메이즈 앞 광장에 2층 규모의 대형 좀비 프리즌이 새롭게 만들어져 좌중을 압도하는 좀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에버랜드에서 최고의 스릴을 선사하는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가 야간에는 블러드시티를 탈출할 수 있는 호러 어트랙션으로 변신한다.

이 밖에도 사자·호랑이·불곰 등 맹수들이 사는 사파리월드는 매일 밤 좀비들로 가득 찬 ‘호러사파리’로 변신하고, 공포 체험 시설 ‘호러메이즈’에서는 어두컴컴한 미로를 따라 깜짝 등장하는 좀비를 만날 수 있다.

공포 체험을 망설이는 손님들을 위해 핼러윈 축제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드라큘라, 유령, 호박 등 50여 명의 핼러윈 캐릭터가 9월 7일부터 퍼레이드길과 카니발광장에서 ‘해피 핼러윈 파티’를 매일 펼치고, 유령들이 신나는 댄스타임을 펼친 후 게임을 통해 맛있는 사탕을 선물하는 거리공연 ‘달콤살벌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그만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