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대표팀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 경쟁에 돌입한다. 남녀 간판인 안바울(24·남양주시청)과 정보경(27·안산시청)이 시작점에 선다.

안바울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66㎏급에 나선다. 안바울은 2년 전 리우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지만 결승에서 순간의 실수로 패했다. 당시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던 그는 이번에 몽골 간볼드 케를렌, 일본 미루야마 조시로 등 경쟁자를 메쳐야 한다. 객관적인 전력상 안바울이 한 수 위다. 여자 48㎏급 정보경도 리우 올림픽 결승에서 절반패를 당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쉬움을 털고 일어선 그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다.

금메달 5개를 목표로 내세운 한국 유도는 첫날(29일) 두 선수의 금메달 소식이 간절하다.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인 정구는 남녀 단식 최대 2개의 금메달을 노리며, 29일 8강~결승이 연이어 열린다.

남자 20㎞ 경보 김현섭(33·삼성전자)은 2006년 도하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동메달, 2014년 인천 동메달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일본과 중국 선수들이 워낙 강하지만 노련미로 돌파할 계획이다.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기록(5m67㎝) 보유자인 진민섭(26·여수시청)은 2014년 인천 동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예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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