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 문화유적지인 행주산성을 빛으로 만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빛으로 행주대첩 스토리를 담아낸 축제 ‘행주산성 달빛 야행, 행주산성 달 비치다’를 31일∼9월 2일, 9월 7∼9일 행주산성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행주산성 달 비치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뉴미디어 쇼와 야간경관으로 이뤄져 있다.

뉴미디어 쇼는 첨단기술과 빛을 활용해 행주대첩이란 역사적 사실을 대중적 시선으로 풀어낸다. 첨단미디어와 문화재의 만남인 셈이다. 야간경관은 행주산성의 경관, 시설물 등에 빛을 입히고 일루미네이션, 야간 포토존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행주산성 주요 산책로를 따라 대첩비까지 이어지는 홀로그램과 3D 미디어 파사드 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을 6가지 주제의 빛 이야기로 풀어낸다. 3D 맵핑으로 연출한 권율 장군의 등장부터 왜군 3만 명을 무찌른 극적인 이야기를 첨단 뉴미디어를 통해 즐길 수 있다.

행주산성 충장사를 배경으로 홀로그램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실경 퓨전 국악공연’은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단 사흘 동안 하루 3회씩(오후 7시·8시·9시) 진행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행주대첩, 권율 장군 같은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와 빛으로 풀어냄으로써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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