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가 특혜 의혹과 비밀 자료 민간 유출 등으로 수사의뢰 논란<본보 2017년 7월 24일자 7면 보도>을 빚은 정자동 호텔부지(시유지)의 임대계약에 대한 의혹 해소를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김영발 의원은 지난 27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시민의 재산인 정자동 4번지(1만9천여㎡) 일원의 시유지는 시 집행부가 영세 민간업체인 ㈜베이츠개발에 30년간 호텔 부지로 장기 임대한 곳"이라며 "파격 조건으로 장기 임대계약을 했음에도 불구, 공문서 성격인 계약서가 시중에 매각 조건과 자금을 구하기 위해 현재도 떠돌아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대계약 회사가 호텔 분야 경험도 없고 등기상의 자본금도 10억 원에 불과하지만, 시 집행부는 계약조건에 준공과 동시에 토지사용료를 지급한 것으로 돼 있어 불리한 계약을 자초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 청산을 천명했듯 시 집행부도 전직 시장의 직권남용 의혹을 적폐 청산 차원에서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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