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싱크탱크 격인 경기연구원 신임 원장에 내정된 이한주 가천대학교 부총장이 오는 9월 3∼4일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대에 오른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도덕성검증위원회와 경기연구원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는 각각 3일과 4일 경기연구원 신임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 부총장이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원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 부총장은 이재명 지사의 ‘정책 브레인’으로, 앞서 이 지사의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도의회의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검증과 정책 검증으로 나눠 진행되며, 도덕성 검증의 경우 후보자의 개인신상정보 유출 등을 우려해 3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2차 청문회인 정책 검증은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에서 4일 오전 10시부터 공개 실시된다.

도의회는 청문회 실시 후 같은 달 10일 도덕성·정책능력 청문 결과를 이 지사에게 송부하게 되고, 이 지사는 도의회의 청문 결과를 참고해 14일 전후 이 부총장의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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