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공문에는 미8군은 영평사격장에서 더는 헬기 사격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헬기 외 기타 무기의 야간 사격훈련도 조정된다. 미8군은 다음 달 15일까지는 오전 2시까지, 내년 봄 예정된 정규 사격훈련 전까지는 오후 11시 이전에 사격을 종료한다. 안보환경 변화와 훈련장 가용 여건 등 부득이하게 오후 11시 이후까지 야간사격 연장이 필요하거나 헬기 사격을 할 때는 포천시, 주민대책위와 사전에 협의하고 사격시간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 담겼다.
1953년부터 사용한 영평사격장은 면적이 포천시 영중·창수·영북면 일원 1천322만㎡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연간 300일 가까이 박격포, 전차, 헬기 등 사격훈련이 이뤄지며 인근 주민들은 소음피해는 물론 잦은 도비탄 사고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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