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살림 규모가 예산편성 최초로 5천억 원을 넘어섰다.

군은 2018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5천230억 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제1회 추경예산보다 310억 원(6.3%) 증액된 금액으로, 군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유천호 군수 재임 시절인 2013년 최초로 4천억 원을 돌파한 이후 군수로 재선돼 취임하자마자 5천억 원을 돌파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군은 민선7기 유 군수의 공약사항과 군정 방침에 따른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기 위한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우선 군민 행복과 편의를 위해 강화읍 갑곳리 공원 조성을 위해 설계비 2억 원, 군립형 키즈카페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 및 설계비 9억7천만 원, 군립형 어린이집 기능 보강에 1억2천만 원, 신문1·3리 경로당 신축에 6억6천만 원, 농기계은행 남부분점 신축을 위한 부지매입비 5억 원을 편성했다.

편리한 교통망 구축으로 외포~삼산연륙교 접속도로 간 도로 개설공사 3억5천만 원, 군도 7호선(상도1리) 도로 개설공사 4억5천만 원, 군도 10호선(양오~당산 간) 도로 확·포장공사 11억 원, 군도 12호선(밤개) 선형 개선공사 11억 원, 군도 6호선(신당리 동촌) 진입로 확·포장공사 3억 원, 교동시장~연산군 유배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3억5천만 원, 서문장~산림조합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에 4억 원이다.

또 수도권 제1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으로 군 거점 관광시설 건립 용역비 2억 원을 편성했으며 길상 스포츠타운 조성공사 8억 원, 체육시설 정비 및 개·보수공사 10억3천만 원, 생활 및 관광쓰레기 처리 비용 2억7천만 원, 고려산 진달래축제장 탐방로 정비사업 5억 원, 교동면 도시재생 및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비 2억9천만 원,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2억 원 등도 편성했다. 아울러 가뭄 피해 예방과 관련, 한강물 임시 관로 재사용 추진을 위한 사업비 1억 원, 화도면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비 6억 원, 도서지역 관정 개발비 7천만 원을 편성해 농업인의 불안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9월 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249회 강화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하게 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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