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서구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핀 해바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지역민이 좋아하는 초화들로 도로변·공한지 등에 ‘한뼘 정원’·‘자투리 꽃밭’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녹지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제공>
▲ 인천시 서구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핀 해바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지역민이 좋아하는 초화들로 도로변·공한지 등에 ‘한뼘 정원’·‘자투리 꽃밭’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녹지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제공>
인천시 서구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를 위한 다양한 녹지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구는 자연·생산·보전 등 약 65㎢ 규모의 녹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구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구는 기존 녹지에 대한 보존과 함께 지역주민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자 녹지 조성 및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구의 대표적인 녹지 관련 사업은 ▶‘생활권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 ▶‘명상 숲’ 조성 ▶‘꽃과 함께 하는 에코시티’ 조성 ▶한남정맥 마루금 잇기 및 등산로 정비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새롭게 추진되고 있는 ‘생활권 숲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내 녹지를 활용해 지역주민에게 정서 함양 및 교육 기회 제공과 함께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친화적인 숲 체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허암산 및 서곶공원 등에서 시행되는 이 사업으로 구는 ‘숲’을 통한 지역주민의 전인교육 효과를 꾀하고 있다.

‘명상 숲’은 지역 내 학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이다. 구는 ‘명상 숲’ 조성으로 지역주민에게 녹색 쉼터 제공은 물론 더 나아가 학생들의 자연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시행 중인 ‘꽃과 함께 하는 에코시티’ 조성 사업은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구민 사업이다. 1월 해당 사업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이 좋아하는 계절별 초화를 선정했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주요 도로변을 비롯해 상가 앞, 유휴 공한지 등지에 ‘한뼘 정원’, ‘자투리 꽃밭’ 등을 조성했다.

구는 다음 달 가을 초화 10만 본과 함께 11월 겨울 초화 10만 본을 추가로 지원해 연중 꽃 피는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내 산림에 대해 정비사업을 벌여 안전한 등산로와 산림 훼손 방지에 힘쓰고 있다. 가현산·천마산·원적산·승학산 내 등산로 약 8㎞ 구간에 목재 계단, 배수대, 보행매트, 안전로프 등을 설치해 다양한 형태의 숲길을 조성한다.

구 관계자는 "녹지 보존사업과 지역주민을 위한 녹지 확충 사업을 병행하며 쾌적한 서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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