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1금고와 2금고를 각각 운영한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2022년까지 시금고를 운영한다.
시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입찰 참가 은행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토대로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발표평가 등 5개 분야, 16개 세부 항목을 평가했다. 이번 입찰에는 1금고에 KB국민은행·신한은행·KEB하나은행, 2금고에 KB국민은행·농협은행·KEB하나은행이 참가해 각각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4년간 1천206억 원, 농협은행은 136억 원을 시에 출연할 예정이다. 4년 전 신한은행은 470억 원, 농협은행은 85억 원의 출연금을 약속했다. 1금고는 시 일반회계·공기업특별회계·기금을, 2금고는 기타특별회계를 관리한다. 올해 본예산 기준 규모는 1금고 8조1천억 원, 2금고 1조4천억 원이다. 시는 오는 10월 시금고 약정을 맺는다.
시 관계자는 "시금고 지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 조례에서 정한 각 분야 전문가들을 2∼3배수씩 추천받아 12명의 시금고지정심의위원을 위촉했다"며 "이번에 처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도입하는 등 면밀한 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시금고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