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29일 다문화가족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안보문화체험을 실시했다.

행사는 협의회가 분단현실을 경험할 기회가 없는 다문화가정에 전쟁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은 협의회 임원과 다문화가족 등 40여 명이 참석해 고석정을 출발, 제2땅굴과 철원평화전망대, 두루미관, 월정리역 등을 둘러보며 지역사회 적응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우경 회장은 "다문화가족과 함께 남과 북의 분단현실을 체험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자리였다.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시 12개단체 8천29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기탁, 빨간밥차 봉사활동을 비롯해 여성권익 신장을 위한 행복충전 시민아카데미, 여성한마음체육대회 등의 봉사를 펼치고 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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