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최근 일부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 검출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과 관련, 오는 9월 3일부터 ‘라돈측정기 대여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번 라돈측정기 대여 사업에 앞서 지난 7월 2일부터 측정원이 직접 신청인의 거주지에 방문해 측정을 해주는 ‘실내공기질 및 라돈 측정 사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측정을 요청하는 대기자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1천여 명이 접수 대기하고 있고, 측정을 희망하는 문의 전화가 꾸준히 쇄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를 확대해 시민이면 누구나 측정기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를 원할 경우에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해 직접 측정기를 수령해 측정 후 반납하면 되며, 대여시간은 4시간으로 대여료는 1천 원이다

라돈 측정기는 10분마다 데이터가 측정기 화면에 업데이트 되고, 1시간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기준치인 4pCi/I 또는 148Bq/㎥를 초과하면 경고음이 울린다.

시는 측정기대여 사업과 함께 방문측정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측정을 실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라돈 측정기 대여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되길 바라며, 실내의 라돈 농도가 높을 경우 환기를 해 라돈 농도를 줄이고, 환기가 용이하지 않을 때는 욕실이나 주방의 환풍기를 가동, 공기를 외부와 소통시켜 쾌적한 실내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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