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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년 창업가 ‘글로벌 거상’으로 업그레이드

경기 청년 창업의 꿈 ‘역직구’로 활짝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2018년 08월 30일 목요일 제14면

경기도 청년들이 ‘창업의 꿈’ 실현을 목표로 해외 진출 도전에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22일 광교테크노밸리 R&DB센터에서 ‘이베이 셀러 초청 해외판매 대행 상품소싱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베이(eBay)’는 넓은 곳에 울려 퍼지는 메아리라는 뜻을 가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온라인 경매 및 전자상거래 업체다.

이번 상담회는 기업에게는 온라인을 통한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전문 해외판매 셀러에게는 아이템 확보의 장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경기도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창업자(총 46개 사)가 12명의 이베이 셀러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에는 전자상거래 창업에 의지와 열정을 지닌 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1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이 참여하고 있다.

▲ 지난 22일 ‘이베이 셀러 초청 해외판매 대행 상품소싱 상담회’가 열려 청년 창업가들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경기도가 키운 청년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 도전기

이베이 셀러 초청 해외판매 대행 상품소싱 상담회에는 글로벌 온라인 유통몰인 이베이에 정식 등록된 전문 셀러 12명이 참여, 도내 중소기업과 일대일 상담을 벌여 해외판매 대행이 가능한 품목을 소싱했다.

특히 상담회에 참여한 이베이 셀러들은 모두 경기도가 키운 청년 창업자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도가 지원하는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전자상거래 창업에 성공해 현재 이베이를 기반으로 해외에 한국 제품을 수출하는 전문 셀러로 활동 중이다.

12명의 이베이 셀러들은 올해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 창업자들과 상담을 벌였다. 선후배 간의 만남이었다. 품목은 생활용품 및 가전, 이미용품, 문구·완구, 출산·육아 등 온라인 해외 판매(B2C)가 가능한 모든 것이 대상이 됐다.

상담회에 참여한 중소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보통 대형 MD나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회는 참가해 봤어도 유통 전문가를 직접 양성해 매칭한 상담회 사례는 처음"이라며 "기대했던 수준보다 셀러의 전문성과 열정이 높아 향후 회사 파트너로서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이 클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경기도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은 2016년 총 20명을 지원해 11억 원 규모의 온라인 수출을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39명의 전자상거래 청년 창업가를 지원해 총 23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올해도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참여자의 역량 강화부터 판매 지원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해외 판로를 책임질 미래 일꾼들을 배출할 계획이다.

해외판매 대행 소싱상담회는 오는 11월에도 개최된다. 이때는 2018년 경기도 역직구 사업 참여자 중 우수 셀러를 별도로 선발해 도내 중소기업과 매칭으로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창업지원팀(☎031-888-8602)으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 직구를 뛰어넘은 역직구

역(逆)직구를 뜻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2016년 이미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직구)를 앞질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2조2천825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2.0% 늘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9천79억 원으로 12.1%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2월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서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2조9천510억 원으로 전년보다 늘어났다.

전자상거래로 국내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가 새로운 수출 방식으로 떠오르면서 경기도가 지원하는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 지난 22일 ‘이베이 셀러 초청 해외판매 대행 상품소싱 상담회’가 열려 청년 창업가들이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 경기도 청년들 수출스타 반열에 등극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은 최근 역직구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 성공적인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선정된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창업자는 ▶글로벌 셀러 전문교육 및 세무 등 창업교육 ▶전문가 멘토링 ▶선후배 판매자 간 네트워킹 ▶공동 작업공간 ▶판매 아이템의 배송료 및 수수료 등을 지원받는다.

글로벌 셀러 전문교육은 굴지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이베이코리아’와 연계해 5월부터 8월까지 매주 2회 전자상거래 특화 교육이 진행된다. 판매 페이지를 생성해 해외 소비자에게 물품을 직접 판매하고 원활한 거래 성사를 위한 전담 멘토링도 받는다.

그 결과 2016년 참가자들은 그해 7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해 7월 9만6천 달러, 8월 10만5천 달러, 9월 10만 달러, 10월 12만6천 달러, 11월 13만5천 달러 등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일부 참가자는 교육 중인 4~6월 사이 판매를 시작해 18만9천 달러의 실적을 거두는 등 총 75만여 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2017년에는 규모를 늘려 39명의 창업을 지원해 참가자 중 예비 창업자인 20명 전원이 신규 창업에 성공, 100% 창업의 꿈을 실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년 해외 역직구 창업 지원을 받아 온라인 해외 판매시장에 뛰어든 청년창업가 6명이 올해의 수출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7회 이베이 수출스타’ 시상식에서 쇼핑몰 ‘아부하킴’ 유덕영 대표가 대상을 수상하고 ‘레드망고바나나’ 김효승 대표, ‘KS글로벌네트웍스’ 강강식 대표, ‘모바이’ 민훈 대표, ‘케이앤티’ 박현진 대표, ‘뻔뻔오피스’ 여상훈 대표 등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2천500명의 신규 셀러 중 경기도 청년 6명이 전문 글로벌 셀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가 해외 역직구 창업지원사업을 운영해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는 등 청년 창업 촉진과 외화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도 더욱 다양한 지원으로 수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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