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북단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 접경지역에 위치한 노곡초등학교가 지난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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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곡초교는 전교생 42명에 불과한 소규모 농촌학교로서 임진강가 행복교육과정의 4영역 중 하나인 ‘가’(아름다음)를 가꾸는 의미로‘나는 特(특)별난 어린이’ 라는 자긍심 프로그램으로 관악합주부 드림위드(DreamWith)를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노곡초교 환경의 학생들에게는 더 많은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연대회에서 홍경표 담당교사의 지휘아래 정하은(6학년) 학생 등 29명이 ‘얼굴행진곡’, ‘액셀테이션’을 연주해 관악제에 참가해 이같이 수상한 것이다.

이춘석 교장은 "체계적인 관악합주부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음악을 즐기며, 자신의 재능과 끼를 키우게 하는 등 학부모에게는 교육적 만족도를 높이면서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더욱 발전된 문화예술교육 및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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