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생연·송내지구 악취 문제는 시와 양주시 경계인 신천을 사이에 두고 동두천에는 인구 집중 신도시가 형성되고 양주에는 축산농가 밀집화가 이뤄지면서 발생했다.
유 의원은 "오직 양주시 하패리 지역에 남아 있는 축사의 폐업보상을 통해서만 4만여 주민들의 생활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는 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결이 가능하다"며 "4만여 명의 해당 지역 주민에게 약속한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권리 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동두천시는 지난 67년 동안 대북 견제의 핵심 요충지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 안보를 위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데, 15년 악취로 인한 희생까지 더 이상 감당하게 할 수 없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재명 지사의 정치철학을 믿고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하패리 지역 축사 23곳 중 우선 선정된 돈사 9곳을 폐업하기 위한 폐업보상비용 지원 ▶생업 축사 폐업으로 지역경제 공동화가 우려되는 하패리 지역에 복합물류단지 건설을 통한 지역 발전 지원 등을 제안했다.
동두천=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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