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1억5천만 원의 청소년 건강지원사업비를 투입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2천44명에게 6개월치 위생용품(생리대)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건강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시행하는 국·도·시비(여성가족부 50%·도비 25%·시비 25%) 사업이다.

시는 9월 7일까지 지원 대상자의 위생용품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자는 만 11~18세 시민 중 본인 또는 가구원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법이 정한 한부모가족의 여성 청소년이다.

이들에게 시는 반년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대·중·소 216개입 세트)를 택배 발송한다. 한 명당 5만4천 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을 받으려면 본인 또는 가족이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신분증을 가지고 가 신청서, 개인정보동의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도 된다.

한편, 내년부터는 청소년 건강지원사업의 생리대 지원 방식이 바우처 시스템으로 바뀌어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구매 비용을 지급한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