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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된 인천신흥초교

135년 전 개교 이래 교육자료 모아 추진 2년 만에 학교역사관 문 열어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2018년 08월 30일 목요일 제12면

▲ 인천신흥초교가 135년 학교 역사를 보존하고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긍지와 추억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29일 역사관을 개관했다. 이날 졸업생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인천신흥초교 제공>
13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신흥초등학교가 29일 ‘신흥역사관’을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아사히소학교 시절 학교를 다녔던 졸업생을 포함해 총동문회와 신흥장학회 관계자, 학부모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역사관은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학교 별관 2층 한 교실에 67.5㎡ 규모로 꾸려졌다. 이곳에는 학교의 오랜 역사를 기록한 연표와 역사적 가치를 지닌 예전 교육활동 사진, 역대 학교 신문과 졸업앨범, 대회 우승기 등 각종 교육자료가 전시돼 있다.

 인천신흥초교는 신흥의 얼을 이어받은 동문과 재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신흥인으로서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역사관을 만들었다.

 개항시기인 1884년 일본인 데라마찌(寺町)소학교로 개교한 인천신흥초교는 이후 아사히소학교를 거처 1946년 인천신흥공립국민학교로 재탄생됐다. 이렇듯 한 세기가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아사히소학교 56회 졸업생 기병태(85)씨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기 씨는 "역사관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졸업생 명부 등 당시의 교육자료를 학교에 기증했다"며 "역사를 기록하고 되돌아본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로, 후배들이 더욱 자긍심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신흥초교는 역사관이 재학생들에게 애교(愛校)심을 심어 주는 교육장소로, 또 학교를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관으로, 졸업생들에게는 추억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인천신흥초교 관계자는 "신흥역사관 개관으로 135년의 학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애교심은 물론 애향심을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흥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고 얼을 살려 원조 명문 초등학교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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