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다환모)가 지난 2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다산 1·2동을 비롯한 시민 40여명은 발대식을 통해 회칙 통과와 안원중씨를 대표로 선출했다.

다환모는 다산신도시 조성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은 해당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되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는 입장이다.

환수를 위해 향후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에 원가공개와 이익환수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

다산1동 주민 김모(63)씨는 "경기도시공사는 도민 편의를 위한 공기업이지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사기업이 아니다"라며 "공동주택개발 사업으로 발생한 이익을 교통문제 해결에 투입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이익 환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안 대표는 "다산신도시 개발로 인한 시 교통문제는 최대 현안이므로 모든 시민들이 전폭적으로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며 "합당한 조치와 성의 있는 답변이 없을 경우 실력행사는 물론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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