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문선민(한국)·무고사(몬테네그로)·아길라르(코스타리카)가 다음 달 A매치 주간에 자국 국가대표로 활약할 예정이다. 29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팀 창단 이래 한 시즌 국가대표 3명이 차출된 경우는 처음이다. 세 선수는 다음 달 2일 울산 현대와의 27라운드 홈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소집된다.

문선민·무고사·아길라르는 올 시즌 인천의 화끈한 공격축구를 이끌고 있다. 인천은 26라운드까지 36골을 뽑아냈는데 3명이 25골을 책임졌다. 무고사와 문선민은 리그 득점랭킹 4·5위, 아길라르는 도움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문선민은 올해 국가대표로 깜짝 선발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월드컵 무대에서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적극적인 플레이로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선민은 26라운드 현재 25경기 출전, 1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다음 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A매치에 출격할 예정이다.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인천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무고사가 포함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7일 루마니아, 10일 리투아니아와 일전을 펼친다. 중앙미드필더로 남다른 볼 터치 감각을 자랑하는 아길라르가 속한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7일 한국, 11일 일본과 맞대결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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