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가면서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다음달 경기전망이 소폭 개선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지역 중소기업의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6.6으로 전월 대비 6.6p 상승했다.

전국(88.5) 대비 SBHI는 1.9p 낮았지만 제조업은 전월 대비 6.3p 상승한 82.7,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6.9p 상승한 90.6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경제심리 위축과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는 9월부터는 지역경제가 다소 활성화되리라는 중소기업인들의 경험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내다봤다. 항목별 전망 SBHI는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등 전반적으로 전월 보다 상승했으며 원자재 조달 사정만 하락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81.2%)로 꼽혔고, 인건비 상승(32.2%), 업체간 과당경쟁(15.8%)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역 중소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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