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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지갑·암울한 중기…경기 비관론 커져간다

도내 8월 소비자심리지수 3.2p↓ 작년 4월 최저치 기록보다 낮아
중기 업황전망 6.5p 오른 ‘88.5’ 여전히 기준치 100 크게 밑돌아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2018년 08월 30일 목요일 제6면
경기도내 소비자심리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소기업경기전망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8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3으로 전월 대비 3.2p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109.9) 이후 계속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 4월(100.9) 기록한 최저치보다도 낮은 수치다.

올 2∼4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5월 상승으로 전환했으나 6월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지만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생활형편전망(97→97)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97)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 현재경기판단(81→73), 향후경기전망(91→83)이 모두 전월 대비 8p씩 하락해 3개월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현재생활형편(95→91), 가계수입전망(102→101), 소비지출전망(107→106) 등 이외 지표 역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2018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6.5p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2p 하락한 88.5를 기록했다. 앞서 5월부터 연속 4개월 하락한 가운데 9월 전망은 반등했지만 낙관적 전망(평균 100)을 기준으로 볼 때는 아직 비관적인 상황이다.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심리 위축과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나는 9월부터는 경제가 다소 활성화되리라는 중소기업인들의 경험적 기대감이 반영돼 지난달보다는 다소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준보다는 비관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8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보면 최근의 경기상황을 반영해 ‘내수 부진’(57.3%)이 2개월 만에 지난달의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 충격에서 벗어나 ‘인건비 상승’(53.9%)을 제치고 최다 경영애로사항으로 꼽혔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38.2%), ‘원자재 가격 상승’(24.0%) 순으로 나타났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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