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는 다음 달 1일 ‘문학산성 누리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 선정사업인 ‘비류, 문학산에 내일을 품다’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구는 ‘비류가 도읍으로 정한 미추홀이 2018년 새롭게 재탄생했다’는 주제로 비류가 꿈꾸던 나라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백제와 미추홀의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행사는 오후 2시 문학산 탐방 트레킹을 시작으로 사물놀이, 미추선발대회와 압화잔 만들기, 저포놀이,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전통무예와 국악비보이,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학산 정상에서 열리는 ‘문학산 역사관’ 개관식과 연계해 진행된다. 문학산 정상에 위치한 역사관은 기존 군부대 막사 1개 동(157.71㎡) 내 95.74㎡ 규모로 조성됐다. 시민들로 구성된 전문해설사가 배치돼 시민들에게 전시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문학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고 지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홈페이지(www.kocent.co.kr) 등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 문화예술과(☎032-880-4667) 또는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02-2038-893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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