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넘게 공석이었던 인하대학교 신임 총장에 조명우(58·기계공학과·사진)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29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조 교수를 ‘제15대 총장’으로 결정했다.

조 신임 총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하대 부임 후에는 교무처장(2013년)과 교학부총장(2014년), 총장 직무대행(2014년) 등을 역임하며 스펙과 내실 부분에서는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인하대 내부에서 그동안 어지러웠던 대학을 안정화시키고 내부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인물로 손꼽혔다.

조 총장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인 총장 업무를 수행하며, 임기는 4년이다.

한편, 인하대는 11대 홍승용 총장부터 14대 최순자 총장까지 최근 4대 연속 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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