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입지 공동 발굴

경기도·국토부·LH 협업 구축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공동 발굴을 위한 협업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 24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계획과 관련해 국토부, LH, 경기도시공사와 가진 실무회의 자리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 공동 발굴과 경기도시공사의 사업 참여 확대를 제안했고, 국토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춘표 도 도시주택실장은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공공주택사업 추진으로 지자체 개발계획과 중첩,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배제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었다"며 "협의체 구성으로 공공주택지구의 입지 선정 단계부터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LH와도 이른 시일 내 협의체를 구성해 반환공여지 신혼희망타운 개발, 공공·택지사업 광역교통 개선대책 추진, 청년층 임대주택 입주 자격 완화, 매입임대주택 사업 국비 지원 상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박광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