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준공영제 참여를 요구했던 인천 광역버스 일부가 결국 폐선(폐업)한다.

인천시는 9월 8일부터 6780번(부평역~광명역), 6790번(원인재역~광명역) 등 광역버스 2개 노선을 폐업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광역버스 1대당 1일 이용객이 최소 200명은 넘어야 현상 유지가 되지만 6780번·6790번은 승객이 40∼50명 정도였다. 두 버스는 각각 4대를 운영하면서 버스 1대당 하루 17회를 왕복 운행했지만 적자가 계속됐다. 현재 하루 버스 1대당 수익금은 10만여 원, 평균 적자액은 40여만 원으로 해당 업체에서 폐업 신청했고, 시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시는 6780번을 이용해 출퇴근하던 시민들은 다른 교통수단인 전철(부평역~구로역~광명역)로 이동하거나 부평역~송내역~8808번 버스(환승)~광명역으로 이동하면 된다고 밝혔다.

또 6790번 대체 수단은 전철로 원인재역~부평구청역~가산디지털단지역~광명역으로 이동하거나 원인재역에서 908번 버스~선학사거리 3002번 버스를 환승해 이동하면 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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