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오브 핀란드
 116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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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예술인들을 홀린 금기의 드로잉 ‘톰 오브 핀란드’, 그의 치열한 삶을 기록한 영화 ‘톰 오브 핀란드’가 영화공간 주안에서 오는 9월 12일까지 상영된다.

 2차 대전 속 활약으로 조국 핀란드의 훈장까지 받았지만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전쟁터만큼이나 피폐한 삶을 살고 있는 토우코 라크소넨. 그는 ‘톰 오브 핀란드’라는 필명으로 금지된 욕망을 담은 일러스트를 그리며 조금씩 세상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그러다 우연히 미국에까지 그의 그림이 알려지면서 뜻하지 않았던 해방구가 펼쳐지는데.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일러스트를 그렸던 토우코는 로버트 메이플소프, 데이비드 호크니 등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줬으며, 그의 작품들은 뉴욕 현대미술관에 영구 소장돼 있다.

 제40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고, 전 세계 11개 영화제에 초청된 이 영화의 감독 도메 카루코스키는 핀란드의 대표 감독 중 한 명으로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100여 편의 TV 광고 등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적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예매가는 주중 6천 원, 주말 및 공휴일은 8천 원이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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