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 벤처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문을 연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가 일자리 창출 ‘판로’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불확실성을 완화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인력지원사업이다.

센터에서는 중진공 전담 직원이 ‘일자리 커플매니저’가 돼 지역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조사한 뒤 도내 소재 특성화고·전문대학·직업전문학교 등 인력양성기관과 연결해 인재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고용지원사업과 달리 인력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관점에서 운영되므로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특성을 반영한 매칭을 통해 기술·기능인력의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관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취업 매칭에서 지원이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직무 역량 향상 및 맞춤 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 지원, 우수 인력 장기 재직을 유도하는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등 중진공 인력양성사업을 연계 지원한다.

현재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기업인력애로센터에는 모두 283개 사의 구인 중소 벤처기업이 등록돼 있으며, 이 중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는 중소 벤처기업은 188개 사이다.

모집은 연중 상시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경기지역본부(☎031-259-7918)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박노우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중진공이 지역 내 중소 벤처기업의 구인정보를 직접 발굴해 연결함으로써 인력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우수 인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업 매칭 이후에도 구인기업에 대해서는 중진공 인력양성사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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