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국제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내달 1일 자로 본교 석좌교수에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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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위원은 2007년 경기대 체육학부 스포츠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8월 경기대 대학원에서 사회체육학과 석사를 취득했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해 국제적인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경기대는 지난해 유 위원에게 국제스포츠 발전, 한반도 평화, 올림픽 정신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유 석좌교수는 "앞으로 스포츠외교 인재육성과 올림픽교육 센터 건립, 남북 스포츠 교류에 최선을 다해 국가와 학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유 위원은 리우 올림픽 기간 열린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전체 23명 후보 중 2위로 당선됐다. ‘발로 뛰는 선거 운동’으로 하루 15시간씩 총 2만여 명을 만나면서 이뤄낸 쾌거였다. 2024년까지 IOC 선수위원직을 맡는 그는 IOC 내에서 선수수행그룹위원회, 마케팅위원회, 학습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올림픽교육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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