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역 내 치안을 담당할 파출소가 없었던 옥정신도시 내 입주민들의 치안 불안이 해소될 전망이다.

정성호(민·양주)국회의원은 올해 경찰청이 기획재정부에 올린 파출소 신축 예산 중 양주경찰서 옥정파출소 신설 관련 내년도 예산 14억7천만 원을 확보하는 등 옥정파출소 신축이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옥정지구는 인구 유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치안수요도 함께 늘었지만 파출소가 없어 그동안 주민들은 치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옥정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파출소 신설을 건의해 왔으나 경찰청 내 우선순위와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정 의원은 올해 초 경기북부경찰청 등 소관 부처에 양주 옥정지구대 신축을 1순위 사업으로 올려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또 경찰청이 공용재산취득사업 계획에 옥정파출소를 최우선순위로 포함시켜 기재부에 제출토록 했다.

지난해 7월 정부 예산편성 단계에서는 파출소 신축 예산을 관할하는 기재부에 옥정파출소 신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정성호 의원은 "안전한 옥정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향후 공사비도 신속하게 편성, 빠른 시일 내 파출소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찰청이 기재부에 올린 100여 개 이상의 파출소 신축사업 중 예산을 확보한 사업은 40여 개에 불과하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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