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조구함(26·수원시청)과 곽동한(26·하이원)이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한풀이에 나선다.

조구함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00㎏급에 출전한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안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몸 상태도 좋다. 조구함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도 이번 대회 금빛으로 털어내고자 한다.

90㎏급 곽동한은 리우 올림픽 준결승에서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에게 패했다. 3위에 올라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지만 이번이 금메달 갈증을 풀 기회다.

한국 여자축구는 28일 일본과의 4강전에서 1-2로 패해 여자축구 첫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획득의 목표는 남아 있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은 마지막 타이완을 꺾으면 동메달을 획득한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 남자 핸드볼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심기일전한다. 동메달결정전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 한국은 예선에서 일본과 한 차례 만나 26-26으로 비긴 바 있다. 여자 복싱 라이트급 오연지(28·인천시청)는 준결승에서 북한의 최혜송과 맞붙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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