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남·북부청사와 25개 교육지원청 및 15개 직속기관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영상회의시스템은 천재지변과 전염병 확산, 학생 안전사고 등 재난·재해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이고, 원거리 이동·집합 형태의 비효율적 회의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도교육청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남부·북부청사와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에 총 46실 규모의 영상회의실을 마련, 각 기관이 동시에 다자간 영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서버와 솔루션 등을 설치했다. 특히 소속 직원이 영상회의실로 이동하지 않고 본인의 PC를 통해 상호 의견 교환 및 업무 협의 등이 가능하도록 ‘PC 영상회의시스템’도 함께 구축해 효율성을 높였다.

도교육청은 영상회의시스템을 각종 재난·재해 대응과 기관 회의 및 교육을 비롯해 담당자 간 업무 공유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수요에 활용해 시간·비용 절감은 물론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정착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상회의시스템 도입이 기관 간, 부서 간 시공간 제약을 축소하고 조직의 공동 협력과 단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스템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교 현장까지 접목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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