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내년부터 민·관·학이 소통·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성해 지역맞춤형 교육사업을 실천하는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이는 민선7기 백군기 시장의 교육 부문 공약 중 하나다.

백 시장은 30일 시장실에서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홍기석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했다.

혁신교육지구는 2011년 경기도교육청이 시작한 사업으로, 광명·구리 등 6개 시에서 시작한 뒤 긍정적 효과가 알려지면서 지금은 전국 10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도하고 있고, 경기도에서는 성남·고양·의왕 등 16개 지자체가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사업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약을 통해 해당 지자체 전역을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한 뒤 전담 교육협력지원센터를 구축, 이곳을 중심으로 학교, 학부모, 지방자치단체, 교육지원청 등 민·관·학 협치 방식으로 교육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합의는 경기도교육청과의 혁신교육지구 협약에 앞서 관내 협력기관 간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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