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해역 맞춤형 바다 숲 조성 관리가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서해본부는 인천시 옹진군 사승봉도(50ha)와 대청도(100ha), 백령도 연화리(160ha) 등 3개소(310ha)의 이식해조류(다시마)에 대한 생장모니터링을 추진한 결과, 다시마는 엽장(길이) 2.5m, 엽폭(넓이) 0.5m까지 생장한 것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서해본부에서 조성관리지 인근 자연암반에서 포자 확산을 통한 다시마 유엽(어린 다시마)들이 다량 관찰됐다.

이는 포자 확산을 통한 해조류의 지속적 재생산이 기대되는 성과로 향후 수산생물의 서식처 확대 등 바다 숲 복원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FIRA는 연안생태계 복원을 위해 해조류 저연승 설치 등 포자 확산기법을 통해 암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효과조사 및 조식동물 구제 등의 사후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처인 바다 숲 조성관리에 힘써 연안생태계 회복 및 해양생산력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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