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밀착형 생활 SOC(문화·체육·복지시설, 생활안전 인프라 등) 사업 국비(4천670억 원) 확보를 위한 시동을 건다.

시는 30일 생활 SOC 투자회의를 열어 시 본청 3천428억 원, 중구 160억 원, 동구 53억 원, 미추홀구 86억 원, 연수구 27억 원, 남동구 640억 원, 부평구 22억 원, 계양구 59억 원, 서구 150억 원, 옹진군 45억 원 등 총 4천670억 원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 때 사전절차를 이행했거나 내년 시행 가능한 사업 위주로 국비 반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비 확보를 위한 시의 생활 SOC 사업은 드론 실내비행장(662억 원)과 어촌뉴딜 300 선도사업 추진(300억 원), 남동공단 오폐수 전처리시설 설치(100억 원), 가좌·십정 공업지역 스마트재생(196억 원), 서구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90억 원), 옹진군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건립(25억 원), 계양동 실내체육시설 건립(30억 원), 남동구 88올림픽 기념 국민생활관 신축(478억 원) 등이다.

시는 10개 투자과제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도서관 등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작은 도서관을 모든 군·구에 1개씩 설치한다. 또 2020년 이후 국비 확보를 위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생활 SOC 사업의 지속적 반영을 위한 자체 계획을 수립한다. 지역 주민 등의 의견수렴과 타 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체감도가 높은 신규 사업을 지속해 발굴한다.

정부는 10개 투자과제(문화체육시설 확충, 지역관광 인프라 확충, 취약지역 도시재생,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스마트영농 확산, 노후산단 재생·스마트 공장, 복지시설 기능 보강,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미세먼지 대응 강화,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에 내년 8조7천억 원을 쏟아 붓는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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