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5일 대북특사단, 정상회담 준비하러 … 북측에서도 받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9월 5일 대북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31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9월 5일 대북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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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9월 5일 대북특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김의겸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청와대는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9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를 파견하겠다고 제안했다. 북측은 전통문을 받고 '특사를 받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우리 쪽에서만 (특사 파견을) 생각한 것은 아니다. 남북 모두 여러 경로를 통해 이 문제를 협의했다"며 "이 시점에서 특사 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사는 9월에 있을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등을 논의하기 위해 파견되는 것이다.

특사단이 북측에서 만날 상대으로는 "내심 생각하는 바는 있지만, 그 부분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추후에 결정되는 대로 누가 갈지, 누구를 만날지, 며칠을 머물지, 교통은 어떻게 이용할지 등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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