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싱크홀 아닌 토사유출, '달라진 진단'으로 책임 여부도 관건
금천구청이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에 대해 싱크홀이 아닌 토사유출이라고 밝혔다.
31일 금천구청은 사고 현장 인근에 차린 통합지원본부 지휘소에서 사고 브리핑을 진행했다.
구청 측은 "이번 사고는 싱크홀이라기 보다는 흙막 붕괴에 따른 토사유출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전했다.
이어 "흙막이 벽채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며 그런 이후 건물에 대한 영향을 판단할 것“이라며 ”지반이 무너질 가능성은 90%이상 확률로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구청 측은 “외부에서 흙을 가져와 쌓아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녀 “하루 정도 더 지켜본 다음 이상 없다고 판단되면 정밀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에는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싱크홀로 아파트 1개동이 5도가량 기울었다.
소방당국은 76가구 150여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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