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싱크홀 아닌 토사유출, '달라진 진단'으로 책임 여부도 관건

금천구청이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에 대해 싱크홀이 아닌 토사유출이라고 밝혔다.

31일 금천구청은 사고 현장 인근에 차린 통합지원본부 지휘소에서 사고 브리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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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청이 한 아파트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에 대해 싱크홀이 아닌 토사유출이라고 밝혔다.

구청 측은 "이번 사고는 싱크홀이라기 보다는 흙막 붕괴에 따른 토사유출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전했다.

이어 "흙막이 벽채가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며 그런 이후 건물에 대한 영향을 판단할 것“이라며 ”지반이 무너질 가능성은 90%이상 확률로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구청 측은 “외부에서 흙을 가져와 쌓아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녀 “하루 정도 더 지켜본 다음 이상 없다고 판단되면 정밀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에는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싱크홀로 아파트 1개동이 5도가량 기울었다.

소방당국은 76가구 150여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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