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오는 7일 문수산 입산을 통제하고 긴급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부터 밤까지 입산이 전면 금지된다.

이번 항공방제는 문수산 일원에 돌발적으로 발생한 산림병해충 푸른곱추나방애벌레의 박멸을 위해 실시된다.

문수산에서 올해 처음 발견된 푸른곱추나방애벌레는 지난주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인해 방역당국의 긴급방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체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림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림병해충전문방제단을 동원 인근 농가와 등산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저독성 농약을 사용 피해지역 중심으로 집중방제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개체수 증가에 따른 인력방제에는 한계가 있어 항공방제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17일 군 협의를 거쳐 산림청에 방제헬기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현수막 설치와 함께 입산통제 당일 문수산 일대의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출입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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