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일부터 기존에 운영 중인 ‘1365자원봉사 인터넷포털’ 기능을 강화한 온라인 자원봉사 플랫폼 ‘착한공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9일 개통한 착한공터는 원활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해야 할 사항을 보완했다.

주요 메뉴는 ▶봉사공터 ▶재능공터 ▶시민공터 ▶소통공터 ▶캠페인 등이 있다. 1365의 자원봉사 모집 기능인 봉사공터는 단기 일감이나 행사 보조 일감 위주에서 벗어나 가치 중심의 장기 일감이나 프로젝트형 자원봉사 일감을 제공하고 있다. 꾸준한 활동을 원하는 봉사자들의 욕구를 반영했으며, 일감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달력에 일감을 표시했다.

재능공터는 기존 봉사자 모집 방식과는 역으로 재능나눔 봉사자(단체)가 등록해 놓으면 수요처가 등록된 봉사자 및 단체를 선택 후 이를 연계한다.

기존 1365에서는 재능봉사 연계 기능이 없는 데다 현재 센터에 등록된 단체와 수요처만 1천400여 곳에 달해 센터에서도 연계 요청을 처리하기가 녹록지 않았다. 자원봉사센터는 재능공터를 통해 향후 재능봉사자 연계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센터가 온라인 자원봉사 플랫폼을 기획한 목적은 자원봉사자의 봉사 콘텐츠 질을 높이는 데 있다. 자원봉사의 좋은 콘텐츠는 결국 자원봉사 단체와 수요처, 개인 봉사자의 욕구를 반영하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기획을 담은 메뉴가 시민공터다. 시민공터는 시민이 지역사회 문제를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해소하자는 시민 제안 메뉴다.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이에 공감하는 참여자와 함께 활동을 한다. 현재 시민공터에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응급서비스, 유기견 문제 등 공공의 문제를 공유하려는 제안들이 올라와 있다.

소통공터는 자원봉사자들의 그룹핑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보와 자료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앱을 설치하면 봉사신 청 및 등록 등 알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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