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급변하는 경제상황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수요 증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확대한다.

도는 2일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1천200억 원 증액한 1조9천200억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도는 2018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총 1조5천억 원(운전자금 7천억 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8천억 원) 규모로 운용해 왔지만 올해 7월부터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1조1천억 원으로 확대 운영해 왔다. 여기에 최근 최저임금 확대,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운전자금을 1천200억 원 늘린 8천200억 원으로 추가 증액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도는 증액된 운전자금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건비, 원부자재, 물품구입비, 창업자금 등에 필요한 자금을 수혈할 방침이다.

이 밖에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의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8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을 당초 200억 원에서 4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신청기간은 확대 시행일로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며, 자금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온라인 자금관리 시스템(g-money.gg.go.kr) 또는 경기신보 20개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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