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내 IBS타워로 청사를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120명의 중부해경청 직원이 사용할 이번 임시 청사의 사무공간은 IBS타워 12층과 13층이며, 일부 수사 부서(광역수사팀·국제범죄수사대·과학수사계)는 인천시 중구 북성동 서해5도특별경비단 내 청사로 이전했다. 중부해경청이 사용하던 송도 청사에는 오는 11월께 현재 세종시에 있는 해양경찰청이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에 이전한 IBS타워 내 중부해경청 청사는 몇 년간 임시로 사용하게 되며, 향후 적합한 청사 부지를 선정해 재이전할 계획이다.

박찬현 청장은 "새로 이전한 임시 청사에서 해상치안 공백이 없도록 전력을 다해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중부해경청은 지난 2014년 12월 국민안전처 신설과 함께 치안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부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청했다. 2016년 4월 본부장의 직급이 치안정감으로 승격됐으며, 지난해 7월 해양경찰청 부활과 함께 중부지방해양경찰청으로 개편 후 현재까지 서해 5도부터 보령해역까지 중부해역의 해상치안 및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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