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송도 센트럴파크 이스트보트하우스 일원에서 열린 ‘워터프런트 투자심사 재개최 총궐기대회’에는 올댓송도 등 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 회원 및 주민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027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는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중 1단계 일부 구간만 지난달 9일 승인한 시 지방재정투자심의원회의 심의 결과를 용납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촉구했다. 심의위원회가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부당한 판정을 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민경욱·이정미 국회의원과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이 집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지지하면서 1단계 1-1구간 및 1-2구간의 동시 착공 요구를 거들었다.
반면 김희철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단계별 사업 추진과 사업성 제고 방안 수립 후 워터프런트 조성 등을 주장해 시위 참석자들에게서 거센 야유를 받았다. 일부 주민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물병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심의는 절차대로 추진돼 재심의 계획은 없으며, 단계별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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