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욱 국회의원이 지난 1일 송도 센트럴파크 이스트보트하우스 일원에서 열린 ‘워터프런트 투자심사 재개최 총궐기대회’에서 구호 제창을 이끌고 있다.   김종국 기자
▲ 민경욱 국회의원이 지난 1일 송도 센트럴파크 이스트보트하우스 일원에서 열린 ‘워터프런트 투자심사 재개최 총궐기대회’에서 구호 제창을 이끌고 있다. 김종국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원안 사수와 지방재정투자심의 재개최를 요구하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지난 1일 송도 센트럴파크 이스트보트하우스 일원에서 열린 ‘워터프런트 투자심사 재개최 총궐기대회’에는 올댓송도 등 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 회원 및 주민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027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는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중 1단계 일부 구간만 지난달 9일 승인한 시 지방재정투자심의원회의 심의 결과를 용납할 수 없다며 재심의를 촉구했다. 심의위원회가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부당한 판정을 했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민경욱·이정미 국회의원과 고남석 연수구청장 등이 집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지지하면서 1단계 1-1구간 및 1-2구간의 동시 착공 요구를 거들었다.

반면 김희철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은 단계별 사업 추진과 사업성 제고 방안 수립 후 워터프런트 조성 등을 주장해 시위 참석자들에게서 거센 야유를 받았다. 일부 주민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물병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심의는 절차대로 추진돼 재심의 계획은 없으며, 단계별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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