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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남창동에 오주석 선생 서재 활짝

市 ‘열린 문화공간’ 5일 개관 2층 규모 주택 리모델링 통해 전시·교육시설~쉼터도 갖춰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2018년 09월 03일 월요일 제23면
수원시는 시민의 쉼터이자 문화예술 공유 공간인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사진>을 오는 5일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팔달구 행궁로(남창동 99-28번지)에 소재한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은 대지면적 1천170㎡, 총면적 334㎡, 지상 2층 규모다.1997년 건립된 주택을 매입한 수원시는 7월부터 8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예술의전당을 설계했던 김석철(1943~2016)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다.

1층에는 전시·교육공간, 2층에는 미술사학자 오주석(1956~2005)의 서재, 미술사자료실, 쉼터가 들어선다. 시는 교육공간에서 미술사 관련 교육 프로그램,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오주석의 서재’에서는 수원(남창초) 출신 미술사학자 오주석 선생이 남긴 저서와 미술사 연구자료를 만날 수 있다.

오주석 선생은 단원 김홍도와 조선시대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한 미술사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1995년 ‘단원 김홍도 탄신 250주년 기념 특별전’을 기획하며 김홍도 관련 모든 연구를 섭렵했고, 고문헌을 뒤져 새로운 자료를 발굴했다.

‘김홍도의 몰년과 생애에 관한 소고’, ‘화선 김홍도, 그 인간과 예술’, ‘단원 풍속첩과 혜원 전신첩’ 등 김홍도를 주제로 다룬 연구논문도 여러 편 저술했다. 저서 「한국의 美(미) 특강」, 「단원 김홍도」,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과 유고집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그림 속에 노닐다」 등을 통해 우리 그림의 아름다움과 옛 그림 감상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창동 열린 문화공간에서 개관 기념 전시회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을 연다. 개관식은 5일 오후 3시 문화공간 앞마당에서 열린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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