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KC그룹은 지난달 31일 인천본사 강당에서 대주중공업 등 계열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박주봉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왔다"고 회고하며 "회사가 오늘날 이처럼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30년을 한결같이 열과 성의를 다해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술이 고도로 발전하고 기술융합의 4차 산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 분야의 환경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했던 방법과 가치관 등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만큼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치열하게 도전하고 혁신해 50년,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0년간 대주·KC가 걸어온 과정을 되돌아보는 동영상 시청과 우수 사업부 및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주·KC는 대주중공업을 모기업으로 지난 30년간 물류, 철강, 화학, 자동차부품, 건설·에너지 등의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 각 지역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오대양 육대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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